임권택, 봉준호 등 감독 물망, 배우는 공개모집
작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했던 삶이 영화로 만들어진다.
제작사 위서플라이(대표 김필중)는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<인동초>(가제)가 내년 1월 중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. 유가족들과의 전반적인 협의는 이미 마친 상태다.
위서플라이 관계자는 “김 전 대통령의 인생역정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평화를 바탕으로 한 휴머니즘 영화가 그려질 것”이라고 영화의 제작 방향에 대해 말했다.
<인동초>의 감독으로는 임권택, 이창동, 강제규, 장진, 봉준호 등이 물망에 올라 있으며 이달 말 배우들을 공개모집 할 예정이다.
일생 동안 세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 전 대통령은 1924년 전라남도 신안에서 태어나 1960년 민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, 제15대 대통령을 지낼 때까지 평생을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헌신했다. 1971년 신민당 대통령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나선 김 전 대통령은 민주공화당 후보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맞붙어 근소한 차로 패배했고 이후 박정희 정권에 맞서 미국․ 일본 등지에서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다가 1973년 중앙정보부(현 국가정보원)요원에 의해 납치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. 또한 1976년~1978년 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투옥됐다가 1980년 정치활동을 재개했으나 같은 해 7월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는 등 고난과 역경의 길을 걸어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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